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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사진방

길마가지

가는 길을 막아 놓고 춤판이 벌어진다

날씬한 몸매의 아갔가 발레를 하듯 사뿐 사뿐 발을 드는 것 같은 착각 속에 한참을 넋이 난간다

봄이라고 외쳐 대지만 귀에는 안들리고 그저 춤사위에 눈이 멀었다.

가는 길 마저 바삐 걸어야 저기 마중 나온 벗님들이 반길텐데 길마가지가 길을 막고 유혹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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