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덕 초등학교 수목조사를 마치고 자리물회로 점심 맛있게 먹고 길을 걷고 있는데 눈에 불이 번쩍한다.
꽃말이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비성실, 화려.
심장병에 좋은 약을 만든다 하여 심장초라 하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복수초도 심장병에 약으로 쓰이는데 공통점은 둘다 독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나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절대적으로 전문의 처방이 필요로 하는 약초입니다.
꽃을 차분하게 보고 있노라면 멀리 일터로 향한 가족들의 그리움에 가득한 애원을 합창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제비둥지를 볼 적마다 디기탈리스하고 다를게 없다는 생각에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애환 하나를 끄집어 내어 보았습니다.
고로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