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
메밀
지나 가는 구름
2017. 9. 28. 21:46
한 때 원의 지배를 받을 당시 민족 말살을 시킬 요량으로 식량을 빼앗고 메밀을 갖다 주었다고 한다.
메밀에는 피를 말리는 독소가 있어 먹다 보면 자연히 다 소멸 되겠지 하였는데 이게 웬일?
메밀만 먹으려면 퍼석 퍼석하고 맛도 떨어지는데 무우와 함께 먹으니 메밀에 있는 피를 말린다는 성분은 해독이 되면서 건강식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네 조상님들 수없는 역경 속에서 살려고 바둥거리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어낸 지혜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제주에서는 산모가 애를 낳으면 미역과 메밀 수제비를 해서 먹여 굳은 피를 삭히게 하였다.
일례로 80년대 초만 하여도 육지로 시집간 딸을 위해서 친정 어머니는 미역과 메밀 가루를 들고 가서 산후조리를 하여 주었다는 얘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