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가는 구름 2016. 2. 28. 16:44

봄은 새로운 생명이 잉태하여 탄생하는 계절이다.

긴 겨울 동안 푹 쉬었다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기운을 얻어서 봄이란 계절이 소중함을 알려준다.

도룡뇽도 긴 겨울이 지겹지는 않았을터 물가에 자기를 닮은 자식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식물은 꽃을 피워 겨우내 굶주린 곤충들의 잔치를 열어 주고 물가에 생명의 잉태는 다른 친구들의 해방감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개울가에 하나둘 피어 나는 꽃들의 잔치가 풍성한 먹을거리 만큼이나 이봄을 기다리게 한다.